수하와 나, 매일 함께 자는 이야기와 궁금증
안녕하세요, 댕무강입니다 :)
오늘은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,
그리고 누군가는 시도하고, 누군가는 고민만 하는
바로 그 주제, '강아지 분리수면'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.
저는 사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반려견과 떨어져 자본 적이 없어요.
처음 데려온 날부터 지금까지,
저의 반려견은 항상 제 옆이나 베개 아래, 다리 밑, 이불속 어딘가에 꼭 붙어 자요.
그래서 '분리수면'이라는 개념을 들었을 때
"정말 필요한 걸까?", "굳이 떨어져 자야 할까?"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어요.
분리수면이란?
강아지 분리수면이란 말 그대로,
보호자와 강아지가 각자 다른 공간에서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는 걸 말해요.
아예 방을 따로 쓰는 경우도 있고,
보호자는 침대, 강아지는 방석이나 하우스에서 자는 경우도 있어요.
보통은 어릴 때부터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.
특히 하우스 훈련을 병행하는 경우, 독립적인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목적도 있죠.
저희 집 댕댕이는 어렸을 때부터 방석이나 특정 공간에 들어가 있는 걸 싫어했어요.
요즘 분리불안을 고쳐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 하우스를 장만했는데
결국 또 사용하지 않아,, 구석에 박혀버리고 말았습니다.. ㅜ
분리수면을 권장하는 이유는?
전문가들이 분리수면을 권장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:
1. 분리불안 예방
강아지가 사람과 늘 붙어 자면,
낮에도 떨어져 있을 때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.
이로 인해 짖음, 배변 실수, 물건 물어뜯기 같은 행동이 생기기도 해요.
2. 보호자 수면 질 개선
강아지가 잠꼬대를 하거나, 자다가 움직이거나,
이불 안팎을 들락날락하면 보호자의 숙면에 방해가 되기도 하죠.
3. 위생 문제
털 빠짐, 진드기, 알레르기 등 위생적인 이유로
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분리수면을 더 신경 쓰기도 해요.
저는 반려견과 함께 자요
저는 개인적으로 댕댕이가 옆에 있어야 안심이 돼요.
(주인이 분리불안이 맞는 것 같죠..? ㅎ ㅜㅜ)
저의 반려견도 혼자 자는 걸 싫어하고요.
특히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는
댕댕이가 다리에 기대서 자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거든요.
저의 강아지도 제가 누우면 옆에 와서 조용히 등을 붙이고 누워요.
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, 저만의 행복한 루틴이 됐어요.
물론 밤에 갑자기 발을 핥는다든지,
이불속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하면 깨기도 하지만,
그래도 저는 이 시간이 서로에게 중요한 애착 시간이라고 느껴요.
꼭 분리수면을 해야 할까?
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.
강아지와 보호자 둘 다 편하다면, 함께 자는 것도 충분히 괜찮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.
단, 이런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해요:
- 강아지가 혼자 있을 때 불안이 심한 경우
- 함께 있지 않으면 잠을 아예 안 자거나, 자꾸 깨는 경우
- 보호자가 심한 알레르기나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
이런 상황이라면 단계적으로 분리수면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.
처음부터 문을 닫고 떨어져 자는 것보다는,
하우스를 방 안에 두고 잠자기 → 점차 다른 공간으로 옮기는 방식이 덜 부담스러워요.
(사실 저희 집 댕댕이도 분리불안이 심해서 분리수면 시도해 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..ㅎ)
저의 반려견과 저는
저의 반려견 수하와 저는 매일 밤 같이 자고, 같은 공간에서 눈을 떠요.
물론 분리수면을 해볼까 고민한 적도 있어요.
특히 수하가 몸이 아팠던 시기에는
제가 자다가 잘못 눌러버릴까 봐 불안해서 따로 자야 하나 고민도 했죠.
하지만 결국 저희에겐
"같이 자는 것"이 더 편하고 익숙하고,
서로에게 안정감을 주는 루틴이라는 걸 느꼈어요.
댕무강의 생각
강아지 분리수면, 꼭 해야 할까요?
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에요.
강아지의 성격, 나이, 건강 상태, 보호자의 생활 방식에 따라
함께 자는 것도, 따로 자는 것도 모두 '정답'이 될 수 있어요.
중요한 건, 서로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는가인 것 같아요.
혹시 여러분은 강아지와 함께 주무시나요?
아니면 분리수면을 하고 계신가요?
그럼 오늘도 우리 아이들과 따뜻한 밤 보내세요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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